올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세비야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세비야는 벤피카 리스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통산 세 번째 유로파리그(전신인 UEFA컵 포함) 정상에 올랐다. 세비야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전후반은 물론 연장까지 치른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유로파리그가 막을 내림에 따라 팬들의 관심은 챔피언흐리그 결승으로 향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간의 대결로 압축된 상태다. 스페인 팀인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결승 역시 스페인 팀들간의 대결로 압축돼 양대 유럽 컵대회 우승을 스페인이 독식하게 된 셈이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벤피카의 홈구장인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다. 오는 25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으로 레알은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반면 아틀레티코는 전신인 챔피언스컵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가 아직 없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역시 1974년 이후 처음이다. 1974년 챔피언스리그(당시에는 챔피언스컵) 결승 당시 아틀레티코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