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벤피카의 리마(좌)가 세비야의 코케(우)와 볼을 경합하는 장면(사진=AP/뉴시스)
세비야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은 물론 연장 전후반까지 치러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세비야는 바카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비톨로, 라키티치, 레예스 등을 이선에 기용하는 공격진을 구성했다. 반면 벤피카는 호드리구와 리마의 투톱을 가동했다.
양팀간의 경기는 어느 한 쪽으로 크게 기울어지지 않은 채 공방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전체적으로는 벤피카가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세비야 역시 만만치 않은 수비력을 바탕으로 벤피카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양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을 통해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벤피카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벤피카와 세비야의 첫 번째 키커인 리마와 바카가 각각 킥을 성공시켜 1-1로 맞섰고 벤피카의 두 번째 키커인 카르도소의 실축으로과 세비야의 두 번째 키커 음비야의 킥이 성공하며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어 벤피카는 호드리구의 킥이 베투 골키퍼에게 걸리며 사실상 승부는 결정됐다.세비야는 이후 코케와 가메이로가 모두 킥을 성공시켜 4-2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