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동력 및 건설기계 선도기업 혜인이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철 비상용 발전설비 납품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혜인은 지난해 말과 올해 1분기에 계약을 맺은 국내외 프로젝트별 육·해상 엔진 및 설비세트 납품이 본격화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31억원 규모 조선 선박용 해상엔진 세트 공급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판교 현대백화점과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에 육상용 발전설비 및 엔진세트 납품을 대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건설사가 진행 중인 쿠웨이트 플랜트 공사에 65억원 규모의 엔진설비를 납품할 예정이고, 국내 조선사와 추진 중인 148억원 규모의 영국해군용 해상엔진도 오는 9월 납품을 앞두고 있다.
혜인 관계자는 “과거 대규모 정전사태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비상용발전설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며 “그동안 혜인이 수요처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과 다양한 레퍼런스로 고객별 만족도가 높아 수요창출이 곧 계약으로 이뤄져 납품물량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2288억원 중 엔진 및 발전기 사업부문 매출은 670억원이었다”며 “올해는 이미 확정된 물량외 하반기 석유화학 플랜트 및 발전소, 해상부분 관급 물량까지 보태지면 지난해 대비 20% 이상의 매출신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