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브라질에서는 그동안 법으로 자국의 금, 은화의 해외 반출 또는 수출을 엄격히 금해왔지만, 이번 월드컵과 다가오는 올림픽을 기해 법을 개정해 기념주화의 해외 공급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이번 국내에 소개되는 기념 주화는 해외에서 소개되는 ‘최초의 브라질 기념주화’다.
금화의 발행량은 역대 FIFA 월드컵 기념주화 중 가장 적은 총 5000장이고 이중 일부가 해외로 배정됐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이미 전량 매진됐으며, 우리나라에는 금·은화 각 300장씩만이 배정됐다.
주화의 구성은 브라질·포르투갈·프랑스의 금화와 공식 메달로 구성된 ‘금화 3종·공식 메달 세트’, 브라질 은화 2종과 프랑스 은화 및 공식 메달로 구성된 ‘은화 3종·공식 메달 세트’의 금·은화 세트가 있다. 프랑스의 31.1g 금화와 한국조폐공사의 공식 메달은 낱개로 구성됐다.
프랑스의 31.1g 금화 및 은화는 볼록한 돔 모양을 하고 있으며, FIFA의 승인을 받은 한국조폐공사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공식 메달은 우리 한국팀의 8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기념하고 있다.
판매 가격은 금화 세트(300세트 한정)가 363만원, 은화 세트(300세트 한정)가 66만원이다. 프랑스 돔 모양 금화 낱개는 440만원이고 한국조폐공사의 공식 메달은 16만5000원이다.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풍산 화동양행과 전국 은행 및 우체국에서 선착순 예약 접수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