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16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을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의 부부의 날은 최근 소규모 가구가 증가하면서 점점 주목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방문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부부의 날을 알고 있는 사람은 24%였고, 이들 중 68%가 선물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선물 구매 의향을 밝힌 인지 고객은 어린이날 36%, 스승의 날 21%에 그쳤다.
부부의 날 선호하는 선물 품목은 의류(38%), 상품권(23%), 가방ㆍ신발 등 잡화(12%) 순이었다. 롯데백화점은 아직 부부의 날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해당 소비층이 30세 이상의 구매력 있는 연령대이고, 앞으로 가족 구성원이 점점 더 슬림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부의 날을 위한 특별한 마케팅을 매년 전개할 예정이다.
올해 부부의 날 테마 ‘크리스마스 선물’은 미국의 작가 오 헨리의 소설로, 시계를 팔아 아내의 머리핀을 선물로 산 남편과 머리카락을 팔아 남편의 시계줄을 선물한 아내의 감동적인 스토리로 잘 알려져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 소설을 모티브로 ‘부부의 날 특별 DM’을 발송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배우자를 위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사랑의 밥차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홈페이지(store.lotteshopping.com)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레시피, 요리에 대한 스토리, 완성 사진 등을 업로드하면 된다. 1등(1명) WMF 웨딩 골드 세트, 2등(3명) 헹켈 5스타 6종 블록 세트, 3등(5명) 르크루제 무쇠 냄비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 MVGㆍ에비뉴엘 VIP고객을 대상으로 ‘우리 부부만의 감동 사연 공모전’을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부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차움 건강검진권’, ‘듀오 리마인드 웨딩 촬영 및 앨범 제작’, ‘롯데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및 전시도 진행한다. 22일 광복점에서는 김세환 포크 콘서트를, 23일 김포공항점에서는 김경호 미니콘서트를 열고, 본점ㆍ중동점 등 갤러리에서는 ‘앙드레단특별전’, ‘윤서희 가족탐구생활전’ 등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물 마련을 위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 브랜드별 ‘스페셜 데이’에는 SOUPㆍ잭앤질ㆍ흄, 카운테스마라 셔츠ㆍ다니엘에스떼 넥타이ㆍ이동수 골프ㆍ아놀드 파마 등이 각각 10%,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박중구 마케팅팀장은 “부부는 사회의 근간이 되는 가장 기초적인 단위”라며 “롯데백화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많은 부부들이 서로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느끼고 부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