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아모레G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는 부진했던 에뛰드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7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나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아모레G 자회사 중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에뛰드는 전년 동기 대비 11% 역성장했다”라며 “이런 추세는 올 하반기에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에뛰드의 부진은 국내 매출 감소와 더불어 해외 사업 구조 변경으로 인해 에이전트 거래가 축소 됐기 때문이라면서도 2분기에는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내 철점이 활발해지며 해외 성장률이 높아짐에 따라 에뛰드의 외형 성장률도 2분기 이후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할인 축소 정책도 시장 구조조정을 이끌면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에뛰드와 이니스프리는 금년초부터 할인 축소 정책을 펼쳐왔는데, 이니스프리의 경우 1분기 할인 축소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히트상품 보유와 해외 출점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4.3% 성장했다”라며 “이후 동사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시장 지배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