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송국빈(62) 다판다 대표가 구속됐다.
2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송국빈 대표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송 대표에 대해 유병언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을 위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회삿돈을 유 전 회장에게 건넸는지, 유 전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검찰에서 다 밝혔다”고 답했다.
송국빈 대표는 유 전 회장의 사진작품들을 고가에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등 회사 자금을 유용해 세모그룹 일가의 비자금 조성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회장 일가가 소유한 페이퍼컴퍼니에 컨설팅비와 고문료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