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경기도 시흥시에 경기 서남부권을 대상으로 하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짓는다.
신세계사이먼은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복합용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마크 실베스트리(Mark Silvestri)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수석부사장, 권혁구 신세계그룹 부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의향서(LOI)에 서명한 바 있다.
배곧신도시 내 복합용지 약 14만㎡에 대해 올해 1월 복합개발공모사업을 시작한 시흥시는 신세계사이먼이 제안한 △별도의 채용박람회를 통해 시흥시민 우선 고용을 추진, 개발 완료시 2000개 일자리 창출 △월곶포구ㆍ오이도 등과 연계한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시흥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흥에는 이렇다 할 쇼핑시설이 없어 인근 인천, 송도, 안산, 안양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쇼핑을 나갔다”며 “이번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로 관내 연간 2600억원 소비지출효과와 함께, 연간 700만명이 시흥을 찾아 수백억원에 이르는 유무형 홍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경기도 내에서 여주, 파주에 이어 세 번째 프리미엄 아웃렛이 된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3년말 기준 누적 방문객 2600만명을 돌파했고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평일 약 2만명 안팎, 주말에는 4만명 정도가 꾸준히 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흥시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할 경우 이에 버금가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배곧신도시는 경기 서남부권의 중심으로 서울외곽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시흥ㆍ평택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5개가 만나는 교통 요충지이자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어느 지역보다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