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주요뉴스] 세월호 동영상 공개ㆍ청와대 자유게시판ㆍ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ㆍ코니탤벗 등

입력 2014-04-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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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임종룡, ‘복합카드’로 범농협 시너지 노린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범농협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첫 사업으로 ‘복합카드’ 출시를 계획 중이다. 28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카드부문이 포함된 농협은행은 전 농협금융 계열사와 농협경제지주 계열사 모두에서 통용되며 파격적 혜택을 제공하는 복합카드(가칭) 출시를 준비 중이다. 임 회장이 현재 구상 중인 복합카드는 현 채움카드보다 범위와 혜택을 대폭 확대해 전 농협 계열사에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가령 하나로마트 등 경제지주 부문에서 사용한 복합카드 사용실적이 높다면 농협캐피탈에서의 이전 거래 내역이 미미하더라도 우대 금리를 적용해 주거나, 농협생명보험 가입 시 일반 고객보다 더 높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등의 방식이다.

◇ 검찰, 유병언 일가 페이퍼컴퍼니 사무실 등 4곳 압수수색

검찰이 28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와 관련,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 일가의 회사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 일가가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불법 외환거래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날 오전 관련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유 전 회장 차남 혁기(42)씨 소유 페이퍼컴퍼니 ‘키솔루션’ 사무실과 혁기씨의 과거 대구 주거지, 선릉로에 위치한 모래알디자인 사무실, 유 전 회장 최측근 중 한 명인 고창환(67) 세모 대표이사의 경기도 용인시 소재 자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세월호 침몰] 세월호 최초 구조 동영상 공개

해경이 세월호 침몰 당시 최초 구조 상황 동영상을 공개했다. 28일 해경이 세월호 최초 구조 동영상 공개한 9분 45초 분량의 구조 동영상에는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선원 등이 제일 먼저 배를 빠져나와 구조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해당 세월호 최초 구조 동영상 공개 분석결과,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 15명은 9시 35분부터 탈출을 시작했고 기관실 선원 8명이 제일 먼저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세월호 최초 구조 동영상 공개에는 이 선장이 속옷 바람으로 배에서 나와 구조되는 모습과 해경이 구명정을 펴기 전 선원들이 해경 구명정에 올라타는 모습도 있다.

◇ 재난 ‘트라우마’ 심리지원비, 盧정부 때보다 6배 급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상당수 국민의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가운데, 재난을 겪은 국민의 심리안정을 돕기 위한 소방방재청 사업 예산이 2007년 13억여원에서 올해 2억여원대로 6배 가량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재청의 예산 증액 요구를 묵살했던 정부는 세월호 사고 후 안산시에 ‘트라우마센터’ 건립을 검토하는 등 체계적이지 못한 뒷북대응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 등에 따르면, 방재청의 재난심리안정지원 사업비는 올해 국고보조금 2억원을 포함해 2억3600만원이 책정됐다. 노무현정부에서 재난을 총괄하는 기구로 만든 방재청의 이 사업 예산은 시행 첫해인 2007년 13억900만원이었지만 이명박정부에서 국고보조금을 대폭 줄이면서 2011년 1억3000만원(보조금 1억1300만원)까지 떨어졌다.

◇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 재방 시청률 본방 앞질러…김상중 눈물 통했나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 재방송 시청률이 본방송보다 높게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35분 재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은 8.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하루 전인 26일 오후 11시 본방송이 6.5%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시청률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에서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 청해진해운을 둘러싼 의문점, 정부 재난대응시스템 등을 방영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편의 진행을 맡은 김상중은 검정색 슈트를 입고 세월호 침몰 희생자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 윤시윤 해병대 입대, "조용히 가는 게 맞다"…소신대로 자원입대 '눈길'

배우 윤시윤이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28일 윤시윤의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윤시윤이 오늘(28일) 오후 1시 50분 포항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했다"라며 "본인이 원래부터 조용히 입대하길 바랐고, 또 지금 시기가 시기인 만큼 조용히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윤시윤은 지난 2월 KBS2 드라마 '총리와 나' 종방 당시 올해 현역 입대를 생각하고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촬영 중 해병대에 지원했고 면접을 거쳐 합격 통보를 받았다. 윤시윤은 7주간 해병단에서 기초 훈련을 받은 뒤 자대로 배치, 2년의 군 생활을 하게 된다.

◇ 코니탤벗 내한 공연 소감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 '훈훈'

영국 출신의 소녀 가수 코니탤벗이 내한 공연 소감을 전했다. 코니탤벗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Thank you so much for welcoming me)"란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관객이 가득 찬 공연장의 무대에 오른 코니탤벗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코니탤벗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내한 공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것은 물론 자신의 악기와 마이크에 노란리본을 달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또한 이번 공연의 수익금을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 청와대 자유게시판, 정부 향한 불만글 쇄도 "무엇이 아이들의 생명보다 중요하단 말인가"

세월호 참사 12일째인 27일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는 정부의 늑장대응을 비판하는 시민들의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날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정부 대응을 질타하는 게시글들이 연이어 게시됐다. 게시자 이 모씨는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보고도 어찌 사과한마디 없는지...아직도 바다속 차디찬 배안, 실종자들이 100명이 넘습니다."라며 정부의 늑장대응을 질타했다. 또 다른 게시자 김 모씨는 "몇날 며칠을 아파하며 눈물 흘렸습니다...이 나라의 한 국민으로서 깊은 바닷속에서 공포를 느껴가며 죽어가는 아이들 생각하면 괴로웠습니다..."라며 대 참사에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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