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승무원 29명 중 선장을 포함한 주요 승무원 15명이 구속됐다. 이에 나머지 14명의 승무원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장 이준석(68)씨와 사고 당시 조타 지휘를 한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 당시 키를 조종한 조타수 조모(55)씨는 27일 유기치사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 주요 승무원 12명(선박직원 8명)도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이로써 세월호 운항의 주요 승무원 15명은 모두 사법처리됐다.
세월호 승무원은 모두 29명이다. 이 가운데 주요 승무원은 15명, 나머지는 서비스 담당 승무원들이다.
구속된 15명의 승무원을 제외하면 생존 승무원은 5명, 실종자는 6명, 사망자는 3명이다.
사망자는 박지영(22·여)씨와 사무원 정현선(28·여)씨와 불꽃놀이 행사 담당 김기웅(28)씨다.
사무장 양대홍(45)씨 등 6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생존 승무원 5명은 구속된 주요 승무원들이 배를 탈출 한 이후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5명은 현재 참고인 신분으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