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딘 김윤상 해양구조협회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을 맡고 있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 김윤상 대표가 해양구조협회 부총재직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비영리사단법인인 해양구조협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언딘이 해경이 아닌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과 계약된 업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언딘을 이끌고 있는 김윤상 대표가 해양구조협회 부총재직을 맡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언딘 김윤상 대표와 해양경찰청장이 한국해양구조협회 2014년 신년 교례회 및 이사회에서 나란히 찍은 사진을 퍼나르며 해경과 언딘이 해경과 한몸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해양구조협회에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정장,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등이 부총재직을 맡고 있는 점도 그 근거로 들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해양구조협회는 해양에서의 재난과 사고의 예방ㆍ대응을 위한 민ㆍ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교육훈련과 대국민 홍보 활동, 기술ㆍ제도ㆍ문화 등의 연구개발, 행정기관이 위탁하는 업무의 수행, 해양 구조ㆍ구난사업의 건전한 육성 및 관계 종사자의 기술향상을 통해 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회원수는 7725명이며 민간해양구조대 47개가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