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김어준 kfc, “진도관제센터, 세월호와 교신기록 편집됐을 가능성”의혹 제기

입력 2014-04-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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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씨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진도관제센터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씨는 26일 방송된 한겨레TV '김어준KFC'에서 "세월호가 진도 관제센터 관할 구역에 진입한 16일 오전 7시부터 침몰 직전인 9시까지 2시간 동안 단 한번의 교신도 없었다”며 “진도 관제센터가 2시간 동안이나 세월호를 지켜보지 않았거나 그렇지 않다면 교신 기록이 편집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가 진도 관제 구역에 진입한 오전 7시 8분, 최고 속도로 운항하던 오전 7시28분, 급격히 방향을 틀었던 오전 8시48분 등 최소 3번의 교신이 존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교신 기록을 보면, 진도 관제센터가 자신들의 관할 구역에 들어온 성우제주, 광양5호, 한라1호, 둘라 에이스(DOOLA ACE) 등 다른 배들과는 교신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유독 세월호와는 교신을 한번도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세월호와 진도 관제센터 간의 교신 녹취록 전문을 보면, 양쪽의 교신은 해경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진도관제센터가 오전 9시6분 세월호를 호출한 게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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