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손목 착용형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는 삼성의 ‘기어2’, ‘기어핏’, 소니의 ‘스마트워치2’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모토로라 ‘모토360’, LG전자 ‘G워치’는 연내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모토360과 G워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 주도의 타이젠OS와의 경쟁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웨어러블 기기로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삼성 기어2와 기어핏이다. 기어2는 전화 송수신이 타 제품보다 원활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기어핏은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기존 손목착용 웨어러블 기기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어2는 소니의 스마트워치2와 비교되면서 상대적으로 통화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스마트워치2는 소니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Z1’과 연동하는 전용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어야 전화를 받을 수 있다. 기어2의 경우 스피커를 본체에 내장하고 있어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반면 스마트기기와의 연동 범위는 스마트워치2가 기어2보다 더 넓다. 스마트워치2는 안드로이드 OS 4.0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다. 물론 소니 스마트폰과 연동할 경우 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어2는 삼성전자가 제작한 스마트기기와 연동이 안된다. 현재 갤럭시S5, 갤럭시S4, 갤럭시노트3을 비롯해 스마트폰 13종과 갤럭시노트 프로 12.2 등 태블릿PC 3종 등 총 16개 제품과 연동이 가능하지만 다른 제조사 제품과 연동이 안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기어핏은 전화, 카메라 기능이 모두 빠져 있지만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착용자의 심박동수를 알려준다. 또한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달리기 4가지 전용 운동 모드를 통해 칼로리 소모량도 데이터로 집계해준다.
이밖에 출시를 목전에 둔 모토로라는 실제 손목시계 모형을 본 떠 디자인을 한층 더 부드럽게 설계했다. LG전자의 G워치는 이르면 7월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