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서울시내 한강공원 전체 11개 공원의 산책로, 자전거도로변, 녹지대, 광장 등에 꽃길, 꽃밭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2014 한강백리길 꽃길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면적으로는 작년보다 2배 넓어진 총 21만㎡로 서울광장의 32배에 맞먹는 크기에 126종 총 450만본의 꽃이 식재된다. 길이로는 35.9㎞에 이른다. 이중 1만2000㎡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주변에 조성된다. 특히 산책로엔 올해 처음으로 꽃을 식재돼 계절마다 새로운 꽃길을 선사한다.
또한 4∼5월 중으로 잠실·망원 한강공원에 포토존을 새로 설치한다. 여의도·양화 한강공원에는 30∼50m 규모의 장미터널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자전거도로변, 산책로변 등에 계절별로 다채롭게 접할 수 있는 꽃길을 조성해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꽃구경을 하면서 산책과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향기로운 쉼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