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가속화 되고 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두 아들 윤형덕ㆍ윤새봄 형제는 지난 21일 웅진홀딩스와 웅진씽크빅 사내이사에 선임된 데 이어 웅진 계열사 지분까지 확보하게 됐다.
27일 웅진홀딩스는 채권자 변제자금 조달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웅진씽크빅 주식 101만2654주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아들인 윤형덕ㆍ새봄 씨에게 69억4000만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주식은 장외거래를 통한 계좌 대체 방식으로 이전되며,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웅진씽크빅의 지분은 718만318주(24.82%)로 줄어든다.
이번 거래로 윤형덕ㆍ새봄 형제는 웅진씽크빅 지분을 모두 3.5% 보유하게 된다. 웅진씽크빅의 주주구성상 지주사 웅진홀딩스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다.
앞서 웅진홀딩스는 지난 21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윤새봄 웅진홀딩스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웅진씽크빅도 같은날 주주총회를 열어 윤형덕 웅진씽크빅 신사업추진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