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 토론회] “부산경제 위기 심각”… 돌파구는?

입력 2014-03-27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 경제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공공경영연구원(이사장 김병준)은 27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부산 경제, 현재와 미래 - 부산에 길을 묻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의 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위기의식이 심각하다는 우려에서 마련됐다.

공공경영연구원가 토론회 시작 전 공개한 지난 1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 563명 가운데 무려 77.3%는 부산의 경제위기 수준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3명 중 2명은 부산 경제가 안고 있는 최대 문제로 기업과 공장의 역외 이전, 인재 유출에 따른 산업기반 위축을 꼽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봤다. 부산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해양조선산업(60%)과 관광 및 컨벤션산업(22.4%)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주목할 점은 장기적인 부산 발전을 위해선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58.1%로, 특정산업의 지원 및 육성(17.6%)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연구원 측은 “이 결과는 부산의 전통적인 산업기반인 수산, 항만 등 해양산업과 관광산업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부산의 지역경제주체가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맞게 된 경제위기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문제인식에서 토론회는 시민원탁회의 형식으로 토론참가자들이 자유발언과 상호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형식으로 3시간 가량 이어진다. 특히 이번 토론회 참가자들은 금융, 유통, 건설 등 각 업종에 몸담고 있는 기업인 및 직장인과 전문가, 학생 등으로 구성된데다, 연령대로도 10대부터 70대까지 골고루 참여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정책대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공공경영연구원 주최로 한국청년회의소(JCI) 부산지구, ㈜GSM, 코리아스픽스, 이스픽스가 공동주관하고 이투데이와 부산상의,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이 후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44,000
    • +3.9%
    • 이더리움
    • 4,534,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622,500
    • +6.14%
    • 리플
    • 1,008
    • +6.89%
    • 솔라나
    • 311,700
    • +5.7%
    • 에이다
    • 813
    • +7.54%
    • 이오스
    • 779
    • +1.7%
    • 트론
    • 258
    • +3.61%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18.87%
    • 체인링크
    • 19,020
    • +0.32%
    • 샌드박스
    • 404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