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약 90만대의 미니밴 오딧세이 리콜을 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리콜대상은 2005~2010년형 미니밴 오딧세이로 총 88만6815대다.
이번 리콜조치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해당 모델의 화재가능성에 대해 경고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 교통당국은 해당 모델이 산성 화학물질과 고온의 영향으로 연료펌프 스트레이너 커버에 균열이 생길 수 있고 이 틈으로 연료가 흘러나와 불이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혼다는 리콜 사실을 NHTSA에 통보했으며 현재까지 관련 결함으로 인한 화재나 부상자 발생은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여름까지 교체 작업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으나 향후 5주간 해당 모델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사실을 알리고 임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혼다는 차량 센서가 운전시 작동을 멈출 수 있다는 우려로 지난해 2007~2008년형 오디세이 미니밴 34만4000대를 리콜 한 바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