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몬스터’와 ‘우아한 거짓말’이 박스오피스 판도를 바꾸며 새로운 흥행작을 예고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3일 개봉한 ‘몬스터’는 6만73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제대로 미친 여자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은교’로 충무로에 혜성같이 등장했던 김고은과 로맨틱코미디가 아닌 스릴러 장르로 변신을 꾀한 이민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2위는 김희애 주연의 ‘우아한 거짓말’이었다. ‘우아한 거짓말’은 개봉 첫 날 5만428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우아한 거짓말’은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세 소녀 천지(김향기)의 비밀을 찾는 어머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의 이야기를 그렸다.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던 ‘300: 제국의 부활’은 4만6546명을 동원하며 개봉작들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2만5680명으로 개봉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리암 니슨의 ‘논스톱’이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9만7123명.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에 빛나는 ‘노예 12년’은 5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6위 ‘수상한 그녀’는 누적 관객 수 849만명을 돌파하며 여전한 흥행저력을 보여줬다.
폴 포츠의 감동실화를 그린 ‘원챈스’는 7위로 출발했고, ‘폼페이: 최후의 날’과 ‘겨울왕국’이 각각 8, 9위에 올랐다. 1000만 영화 ‘겨울왕국’은 누적 관객 수 1022만2897명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개봉한 알렉스 페티퍼, 가브리엘라 와일드 주연의 ‘엔들리스 러브’는 10위로 첫 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