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박주영(29·왓포드)이 모처럼 웃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서 열린 그리스 축구대표팀(FIFA랭킹 12위)과의 평가전에서 박주영과 손흥민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특히 박주영은 모처럼 대표팀에 합류해 천금같은 골을 성공시키면서 홍명호호의 마지막 평가전을 마쳤다. 평가전에서 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 비행기에 오르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박주영은 이제 소속팀으로 복귀해 경기 감각을 이어나가야 한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 아스날에서 왓포드(2부 리그)로 임대이적한 박주영은 골감각을 살리며 출전기회를 잡을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챔피언십 리그 11위에 올라있는 왓포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리그 6위 위건과의 승점 차를 줄여야 하는 입장이다.
이번 그리스전에서의 박주영 골은 반전의 신호탄이 되기 충분한 요소다. 왓포드는 올 시즌 트로이 디니가 15골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지만 그를 뒷받침 해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 골잡이로서의 박주영의 진가를 산니노 감독이 다시 눈여겨볼지 오는 12일 돈캐스터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주영 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주영 골, 그리스를 넘어 소속팀에서도 활약해주길" "박주영 골, 멋있다 유럽파" "박주영 골, 박주영 월드컵 출전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