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 노예' 수색, 체불액 규모 얼마?…인권유린 현장 무더기 포착

입력 2014-03-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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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 노예

▲사진 = 뉴시스

경찰청은 지난달 전남 신안 '염전노예' 사건 이후 염전과 김양식장, 축사, 수용시설 등에 대한 일제 수색을 벌여 실종ㆍ가출인 102명 등 224명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체불액 규모는 12억2000여만원에 달했다.

이번 수색에서 발견된 이는 실종자와 가출인 외에 수배자도 88명 있었고 무연고자는 27명, 불법체류자는 7명이 있었다.

이들을 상대로 감금과 폭행, 임금체불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업주 1명이 구속됐고 18명이 불구속 입건됐으며 18명은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일제 수색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인권침해 근절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청은 "고용노동청과 해양경찰청,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정보 공유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4ㆍ9월 정기 일제수색과 함께 수시ㆍ테마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특히 직업소개소에 대한 점검을 병행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 침해행위가 발견될 경우 선불금 공제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염전 노예 일제수색 소식에 네티즌은 "염전 노예, 정말 근절하자", "염전 노예, 심각한 인권유린", "염전 노예, 철저히 단속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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