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2일 방송된 KBS 1TV 주말 사극 ‘정도전’에서 이성계(유동근 분)가 이인임(박영규 분)과 사돈을 맺기로 했다.
이날 이성계는 정도전(조재현 분)으로부터 받은 서찰을 들고 석고대죄를 풀고 이인임의 집으로 향했다. 동북면에 있는 수족들을 모두 국가에 귀속시키지 않기 위해 이성계는 결국 정도전의 뜻을 따른 것.
정도전이 준 서찰에는 이성계가 이인임과 사돈 관계를 맺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성계의 딸과 이인임의 아들이 혼례를 치르게 하는 내용이었다. 이 자리에서 이성계는 “변변치 않은 힘이지만 대감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인임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인임은 이성계에게 “왕실 친족과 혼례를 맺으라”며 또 하나의 제안을 한다. “이성계의 아들 중 한 명을 왕실과 정혼시켜 의혹을 없애라”며 스스로 “두 혼사에 매파(혼사에 다리를 놓는 사람)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인임의 이 같은 제안에 이성계는 “왕실과의 정혼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흔쾌히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