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주요뉴스]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ㆍ변호인ㆍ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등

입력 2014-02-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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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맹희씨, ‘삼성가’ 유산 상속 상고 포기

이맹희씨(전 제일비료 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벌여온 유산 상속소송의 상고를 포기했다. 이씨는 26일 자신을 대리한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주위의 만류와 소송을 이어나가는 것 보다 가족 간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말했던 화해에 대한 진정성에 관해서는 더 이상 어떤 오해도 없길 바란다”며 “소송으로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 것 같다. 가족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씨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이번 상송 소속은 이 회장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씨는 2012년 2월 이 회장을 상대로 유산 상속 소송을 처음 제기한 후 1,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 고액 전세 정부지원 축소… 월세혜택은 늘려

국토부는 그동안 전셋값 상승에 대응해 저리의 전세 대출, 공적 보증 등으로 전세 지원을 강화해왔지만 이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돌이킬 수 없는 구조적인 변화라고 판단하고 월세에도 좀 더 균형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월세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전환된다. 그간 월세 임대료를과세표준이 되는 소득에서 빼줬는데 이제 아예 세금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반대로 고액 전세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축소된다. 4월부터 국민주택기금을 이용한 대출 상품인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은 보증금이 3억원 이하인 경우로 지원 대상이 제한된다.

◇ 현오석 "경제활동 위축 안되게… 종교인소득에 과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국세청의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향과 관련, “세무조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하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축시키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수송동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치사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세수펑크 사태를 언급, 종교인 소득과세와 파생금융상품 과세, 금융용역 과세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세수확보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 2월 소비자 심리 지수 108…14개월 연속 호조세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 심리 지수(CCSI)가 2월에도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전달에 비해 소폭 뒷걸음질 쳤으나 14개월 연속 100 이상을 유지함에 따라 소비자심리는 여전히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은행은 26일 ‘201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08로 전월비 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C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다. 특히 2012년 12월 99였던 CCSI는 지난해 1월부터 14개월 연속 100 이상을 나타냈다.

◇ 정몽준 서울시장 출마 선언… 새누리당 3파전 후끈, '박원순 벽' 넘을까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의사를 밝히면서 새누리당은 3자 구도로 경선이 정리되는 분위기다. 민주당 소속의 박원순 현 시장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몽준 의원은 26일 "이번 주 일요일(3월2일) 출마선언을 하겠다"면서 출마를 둘러싼 그동안의 루머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몽준 의원은 "이제 고민 끝에 행복 시작"이라며 앞으로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의 승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7선의 정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젊음과 여성을 내세운 이혜훈 최고위원 3파전으로 좁혀졌다.

◇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돼지고기 오히려 독… 꼭 먹어야 할 음식은?"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이 화제다. 연일 전국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짙어지면서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로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최대한 흡입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외출시에는 꼭 황사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하고 물을 많이 마셔 흡수된 유해 물질을 빨리 배출되록 해야 한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은 돼지고기로 알려져 있으나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지용성 유해 물질의 체내 흡수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중금속을 해독해주는 마늘이나 중금속 배출을 도와주는 미역, 폐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배,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켜주는 생강 등이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이다.

◇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소트니코바 점프 사진 조작?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어디까지"

김연아가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초로 '올포디움(All Podium)'을 달성한 이후 러시아 안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 일고 있다.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소식이 전해지자 소트니코바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연아 선수와 자신의 점프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이 올라오자 네티즌은 소트니코바의 사진에서 얼음의 색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등 점프 높이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트니코바가 올린 사진 속에는 김연아와 자신의 점프 정지 화면을 담은 모습이 담겨 있다. 정지화면을 캡처한 모습에서 자신이 김연아보다 더 높고 정확한 점프를 뛰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영화 '변호인', 26일부터 안방에서 즐긴다

KT가 26일부터 송강호 주연의 영화 ‘변호인’을 IPTV서비스 올레TV를 통해 VOD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개봉 40여일 만에 1100만 관객수를 넘어서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6’에 입성했다. 주연 송강호는 이 작품을 통해 영화 ‘괴물’에 이어 두 번째로 1000만 배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 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소위 ‘속물 변호사’에 가까웠던 송우석이 생애 처음 돈이 아닌 사람을 변호하면서 변화해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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