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주기둥에 설치된 볼트 일부가 끊어진 채 발견돼 부실자재 사용 여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현장을 감식한 한국강구조학회 등은 주기둥 밑부분에서 볼트 2개가 끊어진 상태로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해당 볼트는 체육관 골격을 이루는 주기둥과 지면을 연결하는 것으로 사고 발생 시 벽면이 안팎으로 기울지 않도록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강구조학회측은 현장감식에서 발견한 사항으로 부실자재 사용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으로, 아직 밝힐 수 없지만 볼트 파손 외에도 체육관 내부에서 이상한 점을 다수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볼트가 부러진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 붕괴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