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김연아는 2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여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7년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는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고기록인 228.56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소치 무대를 뒤로 하고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김연아는 작별을 의미하는 '아디오스 노니노'의 선율에 맞춰 전 세계팬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김연아 선수가 연기할 '아디오스 노니노'는 '탱고의 전설'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푸에르토리코 연주 여행 중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듣고 몇 시간만에 만든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부친을 향한 추모 헌정곡인 것.
이 곡은 유례와는 별도로 왕족의 결혼식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됐다. 지난 2002년 네덜란드의 당시 황태자이던 빌럼 알렉산더와 아르헨티나 출신인 부인 막시마의 결혼식 때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러츠 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트리플 플립→트리플살코 더블토루프 콤비네이션→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스텝 시퀀스→트리플러츠→더블악셀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트리플 살코→레이백 스핀→코레오 그래픽 스퀀스→더블 악셀→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