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출시

입력 2014-02-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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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냉장고·스마트 냉장고 라인업 공개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더블 매직스페이스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냉장고를 출시한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해의 냉장고 전략 모델을 소개했다.

올해 LG전자는 진일보한 5세대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로 초절전과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를 실현했다. 냉장고의 심장에 해당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LG전자가 200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핵심 기술이다.

LG전자는 이날 상냉장하냉동 타입 LG ‘디오스 V9500’과 김치냉장고와 냉장고를 결합한 ‘다목적 냉장고’, 내부에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 등을 처음 공개했다.

LG V9500은 냉장실 오른쪽 문 뿐만 아니라 왼쪽 문에도 ‘매직스페이스’를 추가로 적용해 수납용량을 47ℓ에서 86ℓ로 키웠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2010년 매직스페이스를 처음 개발한데 이어 올해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완성했다.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안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이다. 기존 냉장고 문과 똑같은 크기의 새로운 문을 만들어 마치 사라졌던 공간이 나타나는 듯한 효과를 낸다는 의미에서 매직스페이스로 불린다.

자주 꺼내 먹는 음식을 매직스페이스에 넣어두면 문 여는 빈도와 냉기 손실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례로 가족들이 간식·음료·유제품 등을 편리하게 꺼낼 수 있는 ‘패밀리 스페이스(오른쪽)’, 반찬·조미료·자주 먹는 채소·과일 등을 위한 ‘시크릿 스페이스(왼쪽)’으로 구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테인리스 재질에 다이아 블랙 색상을 입혀 내구성과 고급감을 높인 ‘샤이니 다이아블랙’, 세계 최초로 스테인리스 표면에 고압을 이용해 문양을 새겨 넣은 ‘샤이니 스타’ 2종으로 출시한다. 디오스 V9500의 용량은 950ℓ, 출하가격은 600만원대다.

더불어 LG전자는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다양한 신개념 융복합 냉장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다목적 냉장고는 상냉장실과 하냉동실 중간에 김치냉장고 전용 서랍을 적용 했다. 김치 보관 양이 많지 않고 공간효율을 중시하는 맞벌이 부부 등을 겨냥한 복합 냉장고다. 이 제품은 필요에 따라 냉장실과 냉동실도 김치냉장고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중간 서랍칸은 5가지 온도전환이 가능해 김치는 물론 육류·생선, 채소·과일 등 다양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

스마트 냉장고의 경우 냉장실 내부 위쪽에 탑재한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뷰’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 에서도 냉장실에 보관중인 식품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고객 관점에서 냉장고 제품 본질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기본 성능뿐만 아니라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강화 한 새로운 냉장고 제품을 통해 글로벌 가전 리더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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