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LA 윌셔그랜드호텔, 콘크리트 타설규모로 기네스북 올라

입력 2014-02-16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진그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운영하고 있는 '윌셔그랜드 호텔' 재건축 작업이 본격화된다. 이는 LA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이 곳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그룹은 15일(현지시간) LA시 윌셔가와 피겨로아가 사이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호텔 건물의 구조물 공사에 본격 착수하는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크리스 마틴 AC 마틴 CEO, 에릭 가세티 L.A.시장, 호세 후이자 L.A.시 의원 등 L.A지역의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15일부터 이틀간 이 호텔 부지에 투입될 콘크리트 무게는 총 8200만 파운드(약 4만2930톤), 레미콘 2120대 분량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연속 콘크리트 타설 부문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이처럼 대량의 콘크리트를 일시에 타설하는 것은 균일하게 콘크리트를 굳힐 수 있어 균열을 방지하고 구조를 튼튼하게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통상 2개월 가량 진행되는 콘크리트 양생 소요 시간 또한 2주로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번 윌셔 그랜드 호텔 신축 프로젝트는 10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공사 기간에만 1만1000여개 일자리 및 8000만 달러의 세수효과를, 완공 후에는 1700여개의 일자리와 매년 1600만 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점을 높이 평가한 L.A.시는 윌셔 그랜드 호텔 완공 후 25년간 숙박료의 14% 상당을 부과하는 숙박세를 면제해주기로 해 한진그룹은 향후 최대 7900만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절약할 수 있를 것으로 보인다.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이 40여년전 L.A.에 취항한 이후 한국인들에게 L.A.는 미국으로 통하는 관문이자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L.A. 시와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며 그 중심에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17년 오픈 예정인 윌셔 그랜드 호텔은 대한항공이 198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호텔로 2011년 LA로부터 재건축사업 인허가를 받아 재건축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총 73층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99,000
    • +3.69%
    • 이더리움
    • 4,547,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7.08%
    • 리플
    • 1,007
    • +7.59%
    • 솔라나
    • 315,100
    • +7.25%
    • 에이다
    • 821
    • +8.45%
    • 이오스
    • 786
    • +2.75%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80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19.39%
    • 체인링크
    • 19,180
    • +1.05%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