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피겨 남자 싱글 은메달 패트릭 챈, 캐나다 남자 싱글의 저주?

입력 2014-02-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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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챈(사진=AP/뉴시스)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금메달의 주인공은 결국 하뉴 유즈루였다. 하뉴는 15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스 스케이팅 팰리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싱글에서 280.0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캐나다의 패트릭 챈이 차지했다. 챈은 275.62점으로 하뉴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챈은 하뉴가 프리스케이팅 초반 점프에서 두 차례나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했고 그 이후에 연기를 펼쳐 역전 우승 가능성이 없지 않았지만 아쉽게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남자 싱글에서 ‘캐나다의 저주’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는 역대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5개와 동메달 4개를 따냈다. 챈 역시 이 저주를 풀지 못한 셈이다. 챈은 2011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캐나다 역사상 첫 남자 싱글 금메달을 딸 것으로 보였던 터였다.

챈 이전에는 이번 소치올림픽 하뉴 유즈루의 코치로 활약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1984년 사라예보동계올림픽과 1988년 캐나다 캘거리동계올림픽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과 1998년 일본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는 엘비스 스토이코가 역시 연달아 은메달을 차지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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