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박지성(33ㆍ에인트호번)이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않는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네덜란드에서 박지성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최종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홍 감독은 “박지성과 진솔한 대화를 오래 나눴다”며 “무릎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대표팀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베테랑 박지성의 복귀를 추진해온 홍 감독은 “박지성과 대표팀의 여러 과제를 놓고 얘기했다”며 “박지성이 어떤 방식으로든 대표팀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박지성이 어떤 형식으로 도움을 줄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
홍 감독은 큰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선수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강조하며, 박지성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 수차례 언급해왔다.
대표팀은 3월 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월드컵 본선 출전이 유력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그리스와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