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일본 국민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하는 해외선수로 꼽혔다.
4일 일본 산업능률대 스포츠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일본 국민 대상 소치올림픽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주목하는 해외 선수로 김연아(1536표)가 선정됐다. 김연아는 609표를 얻은 남자 피겨선수 패트릭 챈(24ㆍ캐나다)과 391표를 얻은 여자 스키점프선수 새라 헨드릭슨(20ㆍ미국)을 여유 있게 제쳤다.
일본 선수 중 지명도(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와 주목도(알고 있다고 한 선수 중 중계 시청을 원하는 비율) 1위는 여자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24)가 차지했다. 아사다는 금메달이 예상되는 일본 선수 항목에서도 여자 스키점프의 다카나시 사라(18)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명도와 주목도 2위는 남자 피겨의 다카하시 다이스케(27)에게 돌아갔다.
지명도와 주목도 1∼5위를 모두 피겨 선수가 차지한 가운데 반드시 보고 싶은 종목 또한 피겨스케이팅(26.54%)이 선정돼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7일 동안 20∼60대 2만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