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특회
일본 내 혐한 기류가 심상치 않다. 이에 MBC 'PD수첩'에서는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일본 내 '혐한' 열기를 취재했다.
PD수첩 측에 따르면 지난 18일 도쿄 롯폰기에서 올해 첫 혐한시위가 일어났다. 시위를 주도한 것은 재일 특권을 용서하지 않는 모임(재특회)다.
실체조차 의문스러운 재일 특권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한국을 폄하하고 비난하는 발언들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거리낌 없이 외치고 있는 이들은 취재를 시도한 제작진에게도 "조센징 돌아가"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한인 타운도 모자라 어린이들이 공부하는 교토 조선학교에까지 침입해 난동을 부린 재특회는 이미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과 가두시위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고베 조선학교에는 위해를 예고하는 협박장과 칼날이 보내지는가 하면 지난 22일에는 쇠파이프로 무장한 괴한이 습격해 교사가 팔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 발언에서 시작해 이제는 혐한 범죄까지,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위험한 정도에 이른 것이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특회, 도대체 정체가 뭐지?" "혐한이라니 일본이 우리를 싫어할 자격이나 있나?" "재특회, 정체모를 저 단체 때문에 재일동포들 많이 힘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PD수첩'은 일본 사회 전반에 나타난 혐한 현상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진정한 한일 우호를 위한 길은 무엇인지 해법을 구한다. 2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