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ㆍ신성록, 대작 뮤지컬 ‘태양왕’ 캐스팅…절대 군주 루이 14세 역

입력 2014-01-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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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태양왕’의 안재욱, 신성록(사진=EMK뮤지컬컴퍼니)

안재욱과 신성록이 대작 뮤지컬 ‘태왕왕’ 무대에 오른다.

28일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4월 10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태양왕’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라이선스로 국내 첫 선을 보이는 ‘태양왕’에는 프랑스 절대 군주 루이 14세 역에 안재욱과 신성록이 더블 캐스팅됐다. 루이 14세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마지막 사랑 프랑소와즈 역에는 김소현, 윤공주가 캐스팅됐다. 또한, 루이 14세의 동생이자 기품 있고 이지적인 인물인 필립 역은 김승대, 정원영이 맡는다. 루이 14세의 첫 사랑 마리는 임혜영, 정재은이 연기할 예정이다.

프랑스 절대 왕권의 상징 루이 14세로 분하는 안재욱은 중국, 일본 등에서도 팬덤을 형성한 한류스타로 TV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엔터테이너다. 특히, 지난해 1월 막 내린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애절한 눈빛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그다.

지주막하출혈 수술 후 첫 복귀작으로 ‘태양왕’을 선택한 안재욱은 “뮤지컬 ‘태양왕’을 기획하던 당시부터 출연에 대한 얘기는 오고 갔지만, 회복 후 복귀하는 첫 작품이라 더욱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고려했다. ‘태양왕’을 준비하는 제작사의 과정에 신뢰감이 생겼고, 배역에 대한 믿음과 애정도 커져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8월 군 전역 이후 연극 ‘클로저’를 시작으로 뮤지컬 ‘카르멘’까지 주연을 맡으며 여전히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신성록이 안재욱과 함께 루이 14세를 연기한다. 신성록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 어떠한 악행도 서슴지 않는 소시오패스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신성록은 뮤지컬 ‘태양왕’에서 절대적 권력을 휘두르는 강력한 카리스마의 루이 14세를 통해 잠재돼 있던 그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신성록은 “무대를 장악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루이 14세를 꼭 연기하고 싶었다”며 “데뷔 10년 만에 주어진 다시 없을 기회인 것 같다.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연습을 통해 신성록만의 특별한 루이 14세를 연기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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