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자산관리 키워드는 Abroad(해외로), Absolute(절대수익), Alternative(대체상품) 등 이른바 트리플A다.”
하나대투증권의 상품 전략 기획과 발굴을 총괄하는 최효종 IPS본부장이 제시한 올해 자산관리 트렌드는 일명 ‘트리플A’ . 자산관리 명가를 기치로 내건 하나대투증권도 트리플A 전략에 따라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와 전략을 제시해 안정적인 수익 추구에 만전을 다 한다는 각오다.
IPS(Investment Product&Service)본부는 지난 2일자로 기존 상품전략본부를 확대해서 승격시킨 부서다. 기존 고유자산본부 산하에 속한 채권 상품팀과 법인영업본부 산하에 있던 대체 상품팀이 이번에 IPS본부로 편입됐다.
최 본부장은 “IPS본부에서는 자산배분 및 상품투자전략과 상품공급, 그리고 투자관련 모든 컨텐츠를 생산한다”며 “하나대투증권은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금융투자 상품 관련 컨트롤 타워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트리플A 키워드에 따라 해외상품과 절대수익 상품, 대체투자 상품에 주목하라는 당부다. 한국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의존도가 80~90%에 이르러 분산 포트폴리오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호주 투자자들은 해외 투자 비중이 30%, 미국 투자자들은 40%에 이르는 등 포트폴리오 분산이 잘 돼 있어 투자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인 것.
저금리 국면에서 예금이자 보다 높은 5%에서 7% 수익률을 줄 수 있는 절대수익 상품에도 눈길을 돌리라는 조언도 내놨다. 현재 IPS본부에서는 ‘해외고배당주(선진국) 랩’ 상품을 절대수익 간판 상품으로 출시 할 계획이다.
최 본부장은 “환율 리스크가 있지만 브라질채권도 절세와 고수익 측면에선 고액 자산가들이 눈 여겨 볼 절대수익상품”이라고 말했다.
대체투자 분야에서는 미국 셰일가스 인프라 기업인 MLP(Master Limited Partnership)에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유망하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