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채권 대체할 투자처는? 알짜 펀드·리츠로 낮은 수익률 보완하라

입력 2014-01-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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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투자 대상인 채권을 대체할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WSJ는 전통적 채권의 낮은 수익률을 극복할 대안투자를 찾는 것이 어렵다고 진단하면서도 전문가들이 말하는 유망한 투자 대상을 소개했다.

채권을 대신할 투자 대상의 결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WSJ는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이행하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그럼에도 다수의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채권 보유 규모를 늘렸다. 이는 포트폴리오 재조정를 위한 것으로 매년 1월에 반복되는 현상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지난해 주가가 오르고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이같은 포트폴리오 재조정은 채권 보유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지난해 오른 주식은 차익실현을 위해 팔고 채권은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에 사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채권 비중을 무조건 높일 경우 물가 상승 등으로 기대하는 만큼 수익을 올리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헐버트파이낸셜다이제스트가 지난 15년간 최고 수익률을 올린 자문사들을 조사한 결과, 자문서비스업체 노로드뮤추얼펀드셀렉션스앤드타이밍의 스티븐 맥키 에디터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WSJ는 자문사들의 샤프지수(Sharpe ratio, 펀드가 한 단위의 위험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를 기반으로 수익률을 집계했다.

스티븐 맥키는 MCG캐피탈을 권했다. MCG캐피탈의 비즈니스디벨롭먼트컴퍼니(BDC)는 1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BDC는 중소기업에 투자한다.

맥키는 MVC캐피탈 역시 투자를 권고했다. MVC캐피탈의 BDC는 4.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맥키는 “현재 경기위축을 겪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올 것 같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BDC는 채권에 대한 대안투자로 좋다”고 설명했다.

2위는 콘라드유틸리티인베스터의 에디터인 로저 콘라드가 꼽혔다.

그는 AGL에너지를 비롯해 리오캔부동산투자신탁과 킨더모건에너지파트너스(KMP) 등을 소개했다.

AGL에너지는 호주 유틸리티에 투자하며 배당 수익률은 4.2%다. 리오캔부동산투자신탁의 캐나다 부동산투자신탁(리츠)의 배당 수익률은 5.9%다.

KMP의 마스터리미티드파트너십(MLP)은 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운드어드바이스의 개리 카디프 에디터는 3위였다. 카디프 에디터는 순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4개의 리츠를 권고했다.

4개의 리츠는 어소시에이티드이스테이트리얼티(AER)를 비롯해 커먼웰스리츠와 허샤호스피탈리티트러스트, 리테일오퍼튜니티인베스트먼트로 평균 수익률이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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