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지, 달콤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 팬들과 따뜻한 시간

입력 2014-01-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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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뮤직)
보컬그룹 허니지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새해 첫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허니지는 공연장 가득 달콤한 보이스를 채우며 데뷔 후 두 번째 콘서트 ‘꿀콘 NO.2 Honey New Year!’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 1집 수록 곡인 ‘늑대’와 ‘그대’를 경쾌하게 부르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허니지 세 멤버는 오랜만에 만난 팬들을 향해 “데뷔한지 4 개월 남짓 만에 벌써 두 번째 콘서트를 열게 된 것은 기적과 같은 일” 이라며 “객석을 가득 채워주신 관객 분들을 보니 정말 기쁘고 감사 드린다”는 감격에 겨운 인사를 전했다.

이어 멤버 박지용의 자작곡인 ‘술이 그립다’ 와 바이브의 ‘술이야’ 등 술에 관한 노래로 공연장 가득 취기를 풍긴 허니지는 ‘고백’, ‘결혼하는 날’, ‘무드송’ 의 달콤한 사랑 고백 노래들을 연이어 선사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이내 달달하게 반전시켰다.

이어진 멤버별 개인 무대에서는 사전에 콘서트 맛보기 영상으로 온라인에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던 박지용의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권태현의 ‘리빙 포 더 시티(Living for the city)’, 배재현의 ‘조디악(Zodiac)’ 등 오직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들이 펼쳐졌다. 특히 배재현은 야심 차게 준비한 고음메들리와 함께 본인의 장기를 뜨겁게 어필, 객석의 열렬한 호응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허니지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슈퍼스타K4’ 무대를 재현, 선배 가수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과 박진영의 ‘너뿐이야’ 등을 허니지만의 색깔로 바꿔 새롭게 부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청춘뮤직)

뿐만 아니라 콘서트 첫 날과 둘째날 각각 울랄라세션과 딕펑스가 게스트로 등장, 유쾌하고 열정적인 무대들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속사 후배가수 여성듀오 풋풋은 무대에 올라 버스커버스커 2 집 앨범에 함께 목소리를 더했던 곡 ‘그대 입술이’를 풋풋만의 느낌으로 선사하며 신선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허니지는 콘서트 홍보 영상을 제작해 주는 등 허니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돼끼의 대표이자 버스커버스커 멤버인 김형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에 공연을 관람하던 김형태는 즉석에서 무대에 올라 깜짝 노래를 선사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1 집 앨범 타이틀 곡 ‘바보야’ 와 ‘셉템버(September)’, ‘날 떠나지마’ 등을 편곡한 신나는 메들리로 공연을 마친 허니지는 팬들의 지칠 줄 모르는 앵콜 요청에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쿨 앤드 더 갱(Kool And The Gang)의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을 관객과 함께 부르며 콘서트를 뜨겁게 마무리 했다.

끝으로 허니지는 “오늘 허니지 콘서트를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는 허니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린다”는 말로 관객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콘서트 후 팬 싸인회를 자처, 팬들과 함께 사진도 찍는 등 화끈한 팬 서비스로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편 단독 콘서트 ‘꿀콘 NO.2 Honey New Year!’를 성공적으로 마친 허니지는 2집 앨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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