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비자카드, 오메가, 맥도널드, 파나소닉, GE, P&G 등으로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파트너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파트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협의 과정을 거쳐 스폰서 비용 약 1억 달러(1052억5000만원)를 지불한다. 선정된 올림픽 파트너는 동·하계 올림픽의 후원을 책임지면서 IOC와 올림픽조직위원회, 올림픽 팀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4년간 올림픽과 관련된 마케팅을 독점할 수 있다. 올림픽 마크(오륜기)와 로고를 지역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고, 올림픽 기간 중 TV·옥외광고, 홍보관 사용 등에 우선적 권한이 주어진다.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삼성전자는 김연아(23), 이상화·모태범(이상 24) 등 소치올림픽 출전 모든 선수에게 갤노트3를 무상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또 대회 기간 러시아 올림픽파크와 모스크바 시내에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와 기술을 통해 올림픽 경기를 경험할 수 있는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도 운영할 계획이다.
비자카드는 ‘빙속 여제’ 이상화를 후원한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을 노리는 이상화를 팀비자(Team Visa) 멤버로 선정, 재정적 측면과 마케팅을 돕는다. 시계 브랜드 로만손은 김연아를 후원한다. 로만손은 내년 4월까지 김연아를 후원하고, 국내 및 글로벌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를 적극 후원,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에서 명성과 인기를 쌓는다는 전략이다.
아우디는 IOC를 공식 후원한다.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와 IOC 국제행사에 아우디 차량을 의전용으로 제공한다. 소형차 A1에서 최고급 세단 A8L, Q5 하이브리드, A8 하이브리드에 이르는 전체 모델 라인업에 걸치는 40여 대의 차량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