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행성 온도 측정 성공
▲NASA의 글리제 1214b 상상도
지구로부터 약 40광년 떨어진 외계 지구형 행성의 표면 온도가 측정된 것으로 전했다.
과학매체 사이언스 데일리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대학 천문학과 연구팀이 허블우주망원경을 활용, 글리제 1214b의 표면온도를 측정했다.
글리제 1214b는 지구로부터 뱀주인자리 방향으로 약 40광년 떨어진 적색왜성 글리제 1214 주위를 돌고 있는 외계 행성이다.
이 행성은 강한 중력으로 대기가 안정적이며, 화산 폭발 등의 지각운동도 활발해 생명체 탄생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어 슈퍼지구(super-Earth·지구보다 질량이 2~10배 큰 천체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크다고 봄)형 행성으로 분류되고 있다.
시카고 대학 천문학과 조교수 제이콥 빈과 석사과정 3년차 로라 크레디버그 연구원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난 11개월 간 (총 96시간) 관측한 글리제 1214b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행성의 높은 고도를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대기층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행성의 표면온도가 섭씨 232도임을 밝혀냈다.
외계 행성 온도 측정 성공을 접한 네티즌은 “외계 행성 온도 측정 성공, 완전 대박”,“외계 행성 온도 측정 성공, 생명체는 있을까?”,“외계 행성 온도 측정 성공, 직접 보고 싶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