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대학생 봉사단 500명을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에 파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강석훈 국회의원, 이상주 플랜코리아 대표 등 외빈과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12기 대학생 봉사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2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12기 봉사단은 내년 1~2월에 걸쳐 2주간 △중국 옌청 빈민지역 ‘기아가원(起亞家園)’ 집짓기 봉사 △중국 취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전활동 △인도 첸나이 마을 공동시설 건립·교육봉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저소득 학생을 위한 기숙사 건축과 교육봉사 △필리핀 마닐라 빈곤 주민을 위한 주택 건축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봉사단에서는 문화봉사단을 처음으로 발족했다. 문화봉사단은 공자의 고향 취푸에서 세계 문화유산인 공자 사당과 묘역의 보전활동에 참여하고,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오디션을 걸쳐 국악과, 무용학과 등 전공자 중심으로 선발된 30여명의 문화특기 대학생들은 한류 전도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진행 봉사단장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처럼, 이번 활동이 여러분의 인생에 올바른 가치와 방향을 잡는데 새로운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해외봉사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창의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창단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지난 11기까지 총 5500명의 대학생이 18개 국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