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각 국 안방에 방송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아리랑TV가 최근 미국의 최대 위성방송사인 디렉TV의 공익채널(PIO)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디렉TV는 미국 2000만 가구, 중남미 1600만 가입가구를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대 위성방송사다.
디렉TV의 공익채널로 선정된 외국 방송은 중국 CCTV에 이어 아리랑TV가 두 번째다.
디렉TV의 아리랑TV 송출은 지난 7월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미국에서 디렉TV측과 직접 만나 제의하면서 시작됐고, 이후 아리랑TV와 디렉TV가 수차례 협의하는 등 후속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 것이다.
이경재 위원장은 “보다 효과적인 한류 확산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콘텐츠가 각 국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안방을 공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미주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채널 세일즈 외교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