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민군 에너지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양부처가 군적용 에너지기술 공동개발 필요성에 대한 인식 하에 마련됐다.
특히 양 부처는 김재홍 산업부 1차관과 이용걸 방사청장간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 첨단기술과 군기술의 교류를 통해 상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범위를 응용·상용화 기술의 개발협력과 상호이전, 정보교류 및 사업 추진 등으로 다양화하며 민군 공동 수요와 국방소요가 많은 기술분야에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운영위원회와 기술전문가 그룹을 두고 시범사업 도출 및 기술기획을 이루어낼 방침이다.
이와 관련 양측은 내년 상반기에 연료전지, 이차전지(ESS) 분야의 후보 R&D과제를 발굴하여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향후 연료전지와 이차전지(ESS) 협력을 통해 전투함정이나 특수임무 차량 등 군 무기체계 뿐 아니라 민간의 전력저장 시스템, 친환경 자동차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시범사업도 구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