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가운데 새우깡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9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의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스낵시장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새우깡이 6359만 봉지(8.8%)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제과의 꼬깔콘이 3136만봉지(4.34%)를 판매해 2위를 차지했으며, 오리온의 포카칩이 3127만봉지(4.33%)로 3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시장점유율 차이는 0.01%에 불과했다.
새우깡은 1971년 출시 이후 줄곧 최고 자리를 지킨 이른 바 ‘국민 스낵’이다. 새우깡의 인기 비결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소하고 짭조름한 감칠맛에 때문. 바삭한 식감과 국내산 꽃새우의 맛과 향은 다른 스낵들과 차별화된다.
농심은 미국, 일본, 중국은 물론 남미까지 전세계 80여 개국에 새우깡을 수출하고 있다. 새우깡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중국의 타오바오몰과,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에도 입점돼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회사별 스낵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28.1%로 스낵 강호의 자존심을 지켰고, 이어 크라운해태 19.4%, 오리온 19.1%, 롯데제과 10.6%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