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연내처리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정국 정상화를 위한 3차 4자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행을 거듭했던 국회 의사일정이 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해 예산안 상정을 시작으로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전날 4자회담을 통해 여야 대치 정국 정상화를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
양당 원내대표단은 이날부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 새해 예산안 상정 등 미뤄진 의사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야가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와 정개특위 구성 안건을 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위원장 인선 등에 대한 절차도 이날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국정원 개혁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정개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각각 맡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당면 현안인 새해 예산안을 연내에 합의 처리키로 뜻을 모으고, 민생 법안 역시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따라서 줄줄이 취소됐던 각 상임위원회별 새해 예산안 예비심사와 법안 심사 일정 등도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당 의원총회를 통해 전날 합의 사항에 대한 소속 의견을 수렴하고, 새누리당 역시 이날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어 4자회담 합의 사항에 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