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 예정인 KBS 2TV 생방송 '생생정보통'이 결방돼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 가운데 해당방송을 기다리던 네티즌들은 혼란을 겪었다.
트위터 아이디 boh******는 "뭐야 생생정보통 지난주에 나온거 그대로 나오네. 뭐냐! 방송 사고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트위터 아이디 tou*****는 "생생정보통 왜 오늘 했던방송 또 해주는거지? 이거 저번주엔가 봤던 방송인데. 호박꽃게찌개랑 저 오지마을보니 확실한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밖에 네티즌들은 "생생정보통 이전에 한거 또하는거 보니 kbs 파업이구나" "이번주 왜 스페셜 달고 지난주 그대로에요? 궁금하네요. 생방송이 안되는 날인가" "예고도 없이 결방이나 만들고 도대체 무엇 때문에 결방된 건가요?" "왜 저번주에한 호박 장윤정씨편을 또하고있는거에요. 너무 의아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3일 KBS 관계자는 '생생정보통' 결방에 대해 "지난 27일부터 KBS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고, 기술직 담당직원과 PD들이 빠지면서 결방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KBS노조가 파업을 선언한지 일주일 만에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특히 현재 KBS 노조는 어떤 대안도 내놓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KBS 노동조합은 특보를 통해 "모든 조합원은 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27일 오전 5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이에 7개 노조(KBS노조, KBS방송전문직노조, KBS자원관리노조, KBS미디어, KBS미디어텍, KBS비즈니스, KBSN)로 4000여 명에 이르는 조합원이 총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