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이 중장년층 창업지원에 지극정성이다. 하 사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27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BRAVO! Restart(브라보 리스타트) 2기’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하 성민 사장은 중장년층 창업지원 사업인 브라보 리스타트 사업에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 사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은 중장년층 창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중장년층 창업지원 선도기업이 되자는 중장기 전략도 세웠다.
하 사장은 “2기 모집 팀을 특별히 한정해 놓으면 자칫 지원의 제약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특별히 선정 팀을 정해놓지 말고 아이디어가 좋고 도전정신이 충만하면 선발하라”고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 사장은 또 브라보 리스타트 1기 사업을 시작하기 전 비공식 석상에서 “사업 검정에서 부터 지원까지 내가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고 애정을 갖는다면 브라보 리스타트에서 하는 창업은 모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브라보 리스타트는 SK텔레콤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중장년층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경험 및 지식과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결합해,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을 지원한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비즈모델 구체화, 창업, 초기 정착, 성공 스토리 창출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브라보 리스타트 공모 대상은 만 45세 이상 예비 창업가(196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및 초기 창업가(창업 3년 미만)다. 법인의 경우 대표자가 만 45세 이상이면 신청 할 수 있다. 선발된 팀은 초기 창업지원금 2000만원, 6개월 간 창업 사무공간, 사내외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 받는다.
지난해 1기 10개 팀을 선정해 현재 막바지 인큐베이팅을 진행 중이다. 현재 2기를 모집 중이며 내년 2월 최종 지원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성우 CSR 팀장은 “입소문을 타는 바람에 올해는 지원 첫날부터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며 “1기 창업지원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이고 미래창조과학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지원 방법도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