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선우 방출
(사진=뉴시스)
두산이 투수 김선우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두산은 대체용병 핸킨스와의 재계약도 추진하지 않았다. 사실상 방출이라는게 스포츠업계의 분석이다.
두산은 25일 핸킨스, 김선우, 김동길, 오성민 등 4명과 재계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김선우와 핸킨스의 방출 결정이 화제다.
후반기 대체용병으로 투입된 핸킨스는 시즌 초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한 개릿 올슨을 대신해 긴급 합류했다. 동시에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 마운드에 힘이 됐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이르러서는 1+1 불펜자원으로 활용되는데 그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선우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올 시즌은 5선발로 투입됐음에도 매 경기마다 난타를 당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시즌 성적 역시 5승6패 평균자책점 5.52다.
산 측에서는 은퇴를 권유하고 코치연수를 제안했지만 김선우는 이를 거절하고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