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들의 ‘WiFi(와이파이)’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SK텔레콤과 KT는 20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제2회 와이파이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각각‘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혁신상’과 ‘차세대 와이파이 선도 사업자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와이파이 인더스트리 어워드는 와이파이 분야 최고권위 시상식으로, 세계 초고속 무선사업자 협의체 ‘WBA’의 주관으로 열리는 유일한 글로벌 와이파이 시상식이다.
SK텔레콤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표준으로 정한 802.11ac 기술을 적용해 최대 1.3Gbps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차별화된 와이파이 속도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SK텔레콤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이 T와이파이존에서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해외 와이파이 로밍’ 기술 시연 성과와 20만개의 국내 최대 규모 올레 와이파이 서비스를 상용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종후보에 KT와 함께 미국의 보잉고(Boingo)와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시스코(China Mobile&Cisco)가 올라 각축전을 벌인 끝에 KT가 최종 수상했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문장은 “새롭게 진화된 WiFi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세계최고 수준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T가 이번 수상을 통해 그 기술력의 우수성을 또 한번 인정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