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2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홈쇼핑 업체 가운데 4분기 가장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도 가장 저평가돼 있어 실적 모멘텀은 물론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에 의한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4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7%, 21.5% 증가한 7560억원과 47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실적 모멘텀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10월 취급고는 전년동월 대비 20% 이상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TV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20% 고신장하고 있고 인터넷 취급고도 전년동기대비 15%의 양호한 모습이며 모바일 취급고는 4분기 전년동기대비 290% 증가한 약 400억원 규모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홈쇼핑 업종이 구조적인 사업규모와 수익성의 레벨업 국면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현대 홈쇼핑의 내년도 실적 개선 폭과 방향성은 경쟁사와 유사하다”면서 “2014년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13.1%, 20.1% 증가한 3조1140억원과 181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