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동 프로젝트 소개와 분쟁해결 전략 세미나' 개최

입력 2013-11-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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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우리나라 건설·플랜트 최대 수출시장인 중동지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파이낸싱 어려움을 해소하고 현지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경련은 11일 여의도 태영아트홀에서 법무법인 세종 및 중동지역 최대 로펌인 미국의 셔먼 앤 스털링(SHERMAN & STERLING LLP)과 공동으로 ‘중동 프로젝트 소개와 분쟁해결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법무법인 세종의 김두식 대표변호사는 중동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 현지 법률에 대한 이해도 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프로젝트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특유한 현지법 또는 사업 관행이나 문화차이로 자주 이견이 발생하고 있고 계약 시 개별 조항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분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계약서 구조와 조항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현지법에 따른 조항의 의미를 잘 파악해야 한다”며 “계약서에 프로젝트 관련 각종 위험 분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사전에 규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중동지역 건설, 플랜트, 발전 프로젝트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대표, 사내변호사, 법무담당자 17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에게 중동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최신 시장정보 제공과 현지에서의 분쟁해결 전략에 대한 노하우 공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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