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월급 인상
▲사진=뉴시스
내년도 군인 월급이 15% 오른다.
8일 기획재정부 2014년 국방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상병 기준 병사 월급은 15% 올라 13만4600원이 된다.
이병은 9만7800원에서 11만2500원으로, 일병은 10만5800원에서 12만1700원으로, 병장은 12만9600원에서 14만9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기본급식비는 1인당 하루 6432원에서 6644원으로 오른다. 병사 기초훈련시 지급하는 빵, 음료 등의 증식비도 하루 5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라간다. 취사장의 민간조리원 39명도 추가 채용한다.
군인 월급 인상과 함께 생활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혹한기 근무 때 입는 훈련용 방상외피는 육군에만 지급하던 것을 모든 군의 훈련소에도 보급한다. 진공청소기 1만4000대를 새로 보급하고 오븐을 40대에서 160대로 늘린다.
더불어 소음과 석면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해군 함정근무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대폭 강화한다. 올해는 검진지원 대상자가 고속정 및 1~3급함 기관실 간부 1546명에 한정돼 있었지만 내년에는 사병을 포함한 모든 함정 근무자 1만3820명으로 확대한다.
내년 군인 월급 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34만원을 줘도 모자란다"는 의견과 "내년 군인 월급 인상! 나라도 지키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