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기구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파괴 완료”

입력 2013-11-01 0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 화학무기 생산능력 상실…“기존 화학무기 봉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가 신고한 모든 화학무기 생산 시설 및 기계의 파괴, 또는 ‘작동불능화’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화학무기 시설 폐기 시한인 11월1일보다 하루 앞당긴 것이다.

OPCW는 이날 성명에서 “OPCW 사찰팀이 시리아의 모든 화학무기 제조 시설의 파괴를 검증한 데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사찰 활동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시리아는 화학무기 생산 시설이 파괴되면서 앞으로 화학무기를 생산할 수 없으나 시리아 당국은 이미 생산해 저장돼 있는 화학무기를 제거해야 한다. 시리아는 겨자가스와 사린가스 등 약 1000t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OPCW 대변인은 “시리아가 신고한 모든 화학무기는 사용되지 못하도록 봉인됐다”면서 “이 봉인은 쉽게 풀지 못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OPCW는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23곳 중 사찰팀이 치안문제로 방문하지 못했던 두 곳의 시설은 다른 곳으로 옮겨져 폐기됐다”고 설명했다.

OPCW는 당초 폐기 시한이었던 지난달 27일까지 신고된 화학무기 시설을 다 확인하지 못해 시설 파괴 감독 시한을 11월1일로 늦춘 바 있다.

시리아 정부는 지난 24일 OPCW에 화학무기를 전면 폐기하는 내용의 상세 계획안을 제출했다.

OPCW 집행위원회는 이달 시리아가 제출한 계획안을 놓고 논의에 들어간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시리아 내 화학무기를 2014년 중반까지 모두 제거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52,000
    • +3.75%
    • 이더리움
    • 4,460,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2.18%
    • 리플
    • 820
    • +1.11%
    • 솔라나
    • 301,600
    • +5.75%
    • 에이다
    • 828
    • +2.48%
    • 이오스
    • 784
    • +5.52%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1.12%
    • 체인링크
    • 19,710
    • -1.99%
    • 샌드박스
    • 409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