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발전설비수처리 ‘1등 제품군’ 더 키운다

입력 2013-10-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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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 남쪽 110km 지점에 건설한 쇼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전경. 사진제공 두산그룹

두산은 저성장 시대 이후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도전적 시기의 해답으로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업무의 선진화·과학화’를 제시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기술, 원가 부문에서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발전설비 사업은 물론 수처리, 풍력 등의 부문에서 다수의 1등 제품군을 확보해 시장 회복기에 글로벌 리더로 한발 앞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워터업체 엔퓨어 인수도 이 같은 근원적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주력 사업인 발전설비 부문에서는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재생 발전에도 기술개발 및 사업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제주도 월정 앞바다에 3MW급 해상풍력 실증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설치한 이후 영흥(24MW), 탐라(30MW) 풍력을 수주한 바 있다.

더불어 친환경 공해물질 저감 기술을 통해 개발미래 시장에서 강화될 환경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부문은 주요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의 신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 및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남미 시장 공략에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브라질 굴삭기 공장 건설을 마무리 하고, 연간 1500대 규모의 22톤급 중형 굴삭기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2500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차세대 굴삭기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i-Hand’ 굴삭기를 개발하고 있다. i-Hand 굴삭기는 사람의 팔에 센서를 장착해 운전자의 팔과 상체의 움직임을 통해 제어하는 굴삭기다. 운전자의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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